[좋은나무교회됨의 설교] 하나님 나라

요한복음 1장 14절


하나님 나라는 추상적이거나 이념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께서 이루신 뜻이 이 땅에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성전으로 우리에게 나타내셨고 성전 되신 예수님으로 이루어주셨습니다. 이제는 우리를 성전 삼으시고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 일하시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십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 1:26)

하나님께서는 이 흑암의 땅에 빛을 비추시면서 하늘의 일을 이 땅에서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빛으로 시작하신 하늘의 일이 생육, 번성, 충만의 일로 확장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의 그레고리빌 교수는 이 말씀이 확장되어 이스라엘 백성이 제사장 나라가 되고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서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출 19:5~6) 이것이 하나님의 세계 선교입니다.(계 1:6)

사도행전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성령 하나님이 임하시어 성령 세례를 받습니다.(행 1:5) 성령 세례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격을 소유하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일입니다.

두 번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모시는 일입니다.(행 2:36)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 오셔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오직 예수님만 나타내십니다.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임재가 분명한 사실이 됩니다. 성도는 구원받은 이후에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나타내셔서 우리에게 직위와 직능을 주셔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나타나는 세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부활의 핵심 메시지는 사망과 죄를 이기신 예수님께서, 믿는 성도들이 사망 권세인 원수 마귀를 이기고 부활의 삶을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삶이란 하나님의 거룩하고 놀라운 일들이 큰 권능으로 우리 삶에 나타나는 것입니다.(막 16:20) 부활의 권능은 어둠의 권세를 이기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부활의 삶을 양식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공유와 균등의 공동체를 이룹니다.(행 2:43~47)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섬기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공동체를 이룰 때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통용합니다. 이 땅에서 하늘나라의 삶을 연습합니다.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공동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가 모여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하는 교회가 이루어집니다.(행 5:42) 안으로는 교회의 기능을 하면서 밖으로는 사명을 감당하는 제사장 나라와 같은 일을 합니다. 교회를 통해서 주변에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이것은 교회가 영향력을 미치는 일이요, 은혜의 산실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된 성도들은 예수님과 연합함으로 그 속에 태생적 생명이 있게 됩니다. 그것이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입니다.(롬 14:17)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우리 안에 이루시어 성경의 복을 우리에게 모두 이루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 마음에 천국 복음을 심으시고 하나님 나라가 성장하도록 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의 법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어 이 모든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라고 명령하신 말씀이 이루어진 사실이 되어 내가 거룩한 성전으로 살아갑니다. 나의 성전 됨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율법과 성막으로 주신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요, 그 성전된 우리들이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서 성전의 통치를 실제로 이루십니다. 나의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머리가 되시고 성도들은 몸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오늘 임하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대표성은 어린양이신 예수님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세울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님을 따라가면 됩니다. 그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을 통일하시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십니다.(엡 1:10)

이강우 목사(서울 좋은나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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