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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11일] 깨끗한 그릇


찬송 : ‘나의 생명 드리니’ 213장(통 34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19~26절


말씀 : 라면을 끓일 때 항상 오래되고 찌그러진 냄비만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끓어야 제맛이 나기 때문이랍니다. 청국장을 끓일 때 쓰는 뚝배기가 따로 있습니다. 밑이 두껍고 투박한 그릇인데 꼭 거기에 끓여야 제맛이 난답니다. 이처럼 주인에게 인정받는 그릇이 있습니다. 그런 그릇이 좋은 그릇입니다. 물론 주인에게 인정받고 좋은 그릇이라도 깨끗해야 쓸 수 있습니다.

본문은 사람의 중심을 ‘그릇’에 비유합니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그릇이 있지만 가장 좋은 그릇은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입니다. 그릇이 아무리 비싸고 좋아도 주인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은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시 24:3~4)라고 합니다.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해야 하나님의 거룩한 곳에 서는 사람이 된다고 하십니다. 손이 깨끗하다는 것은 행실이 깨끗하다는 뜻이고,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거짓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곧 그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 때문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마 15:18~19)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잠언 4장 23절 말씀에 보면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을 지키는 사람이 깨끗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사람은 깨끗한 사람이 아닙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 편에 선 그 상태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마음의 청결은 곧 그의 말의 청결과 연결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 악한 말을 하지 않으려면 악한 마음을 품지 말아야 합니다. 덕을 세우려면 마음에 덕을 품어야 합니다. 은혜를 끼치려면 은혜를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깨끗한 마음을 유지하고, 깨끗한 말을 하는 비결은 가장 깨끗하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그분과의 대화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새롭게 하고, 주인 쓰시기에 합당하게 할 것입니다.

실직과 퇴직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의 소식을 듣습니다. 더 일할 수 있는데 그만두랍니다. 그때 찾아오는 상실과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분들은 하나님께 쓰임 받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쓰임 받는 것은 자랑스러워하면서 온 우주 만물의 주인께 쓰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면 이는 책망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주님 쓰시기에 합당한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사람에게 쓰임 받을 때도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면서 주님께 쓰임 받을 때는 왜 시간이 없다 하고, 능력이 부족하다 하며 꽁무니 빼기에 바쁜지요. 주님 저희를 용서하소서. 주님,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언제나 주님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춘성 목사(공주 상서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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