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가장 집중력을 요하는 시기인 만큼 수능 당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려면 지금부터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당일 날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좋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내내 이어지는 수능에 맞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무리하게 뒤처진 과목을 공부하겠다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면 부족한 수면 시간만큼 피로가 누적될 수 있어 학습능률이 떨어진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이다 보니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다. 평소 가볍고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식으로 보온에 유의하고 체온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

공부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책상에 앉을 때는 두 발을 평평하게 땅에 닿도록 하고 등은 바르게 세우는 것이 기본이다. 이때 등을 너무 곧추세우면 근육이 긴장해 쉽게 지치므로 바르게 세운다는 느낌으로 약간 구부리는 것이 좋다.

턱은 아래로 가볍게 당기고 팔은 책상에 자연스럽게 걸쳐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바른 자세다. 그러나 아무리 바른 자세라도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몸에 부담되므로 중간에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등 교감신경을 자극해 불면증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는 눈과 머리를 맑게 해주는 감국차나 구기자차, 체력 증진에 도움 되는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장은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는 기본이며 자전거 타기, 파워워킹 등 가벼운 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해주는 것이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된다”면서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면서 경직된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를 이완시켜 척추질환 예방에도 효과 있다”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공부 도중 능률이 떨어질 때는 양쪽 관자놀이에 있는 ‘태양혈’과 정수리 부근의 ‘백회혈’을 수시로 지압해주면 머리 주위 혈액순환을 촉진해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고 피로를 풀기에도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

노상우 쿠키뉴스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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