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핵심 담은 그림으로 전도해보세요”

그림 전도법으로 부흥 일군 美 애틀랜타 새한교회 송상철 목사

송상철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목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한 식당에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그림 일대일 행복’ 전도지를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교회를 수십 년 다녀도 삶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원죄 문제에 피상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교회마다 복음의 정수를 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송상철(65)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목사는 ‘일대일 그림전도법’으로 원색적 복음을 전하는 한인교회 목회자다. 1994년 도미 후 새한교회를 개척했는데, 12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비결은 그림을 통해 인간이 지닌 죄 문제와 구원의 확신, 풍성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분명하게 제시한 데 있었다.

송 목사는 13일 “교회마다 예수 믿고 천국에 간다고는 하지만 예수를 믿고 변화되지 않는 성도들을 보며 많은 목회자가 절망하고 있다”면서 “반쪽 복음만 전하고 성도들에게 헌신과 순종을 요구하다 보니 발생한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머리로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간다고 하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교회 안에서조차 불신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구원의 확신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복음이라는 핵심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 목사가 직접 제작한 ‘인생을 변화시키는 그림 일대일 행복’(꿈의발전소) 전도지에는 천국으로 가는 길과 죄에 따른 하나님과의 단절,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인생의 중심 바로잡기, 인생의 짐을 지고 가는 여러 종류의 인생 유형, 풍성한 그리스도인의 삶 등이 들어있다.

그는 “우리 인생은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고 복 주신 하나님의 ‘오리지널 디자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면서 “전도 현장에서 ‘이 그림이 당신 인생의 문제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고 하면 거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귀띔했다.

총신대와 합동신학대학원대를 졸업한 송 목사는 미국 리버티대에서 목회학 석사를, 리폼드신학대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가 만든 전도 교재는 전도폭발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네비게이토 등 선교단체가 사용하는 전도지를 응용해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그림을 보며 전도자와 대상자가 일대일로 이야기하면서 빈칸을 채운다.

송 목사는 “그림 전도로 복음을 전하면 95% 이상이 눈물 흘리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면서 “복음적 관점에서 그림을 보며 자신의 삶을 조망하니 하나님의 특별한 기름 부으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20여년간 5600여명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3000여명이 우리 교회나 다른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면서 “새한교회의 성도 평균 연령이 30세인 것도 복음전도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 목사는 목회의 기본자세도 강조했다. 그는 “죄 문제를 똑바로 보고 예수님을 제대로 모시면 그분의 능력으로 내면이 살아나는 체험을 한다”면서 “‘전도해 봤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된다’는 패배주의, 거짓말에 목회자들이 더 이상 빠져들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목회는 복음 전도로 한 생명을 끌어안고 생명을 전하는 과정”이라며 “한 생명에 대한 수고와 헌신, 생명의 출산을 경험하지 못하면 관리중심 목회, 비즈니스 같은 목회로 흘러갈 수밖에 없으니 늘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송 목사의 강의는 새한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새한오픈복음대회’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전도지와 해설서는 바이블타임선교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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