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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17일] 하나님을 찾으라


찬송 : ‘어서 돌아오오’ 527장(통 3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55장 6~13절

말씀 : 금요일 점심 약속이 있어 잠시 외출했습니다. 그때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남자 집사님 한 분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비보였습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올해 62세 된 분인데 지난 주일에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평소 건강하신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병원으로 옮겼다는 말을 듣고 모임을 뒤로 한 채 달려갔습니다. 집사님 내외는 아침까지 함께 식사를 나눈 후 교회 권사님 한 분을 시장까지 모셔다드리고 돌아왔답니다. 40분 정도 걸렸는데, 그 사이 밭에 간 남편이 기슭에 기대 잠시 쉬나보다 했는데 그대로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너무 갑자기, 한마디도 못 하고, 영영 이별했습니다. 아내 되는 집사님은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상실은 인생에 실망과 절망을 가져다줍니다. 바벨론에 나라를 잃은 이스라엘은 깊은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때 이사야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하나님을 찾고 부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만날 수 있고, 가까이 계시기 때문이며, 우리의 상실을 채우실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셔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부르지 않았기에 망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8~9)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불러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다시 살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로 돌아오라”(7절)는 이사야의 외침은 옳은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한 것은 하나님을 등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돌탕’이라고 부르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아버지의 유산을 받아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은 허랑방탕하여 재산을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남의 집에서 돼지나 치고 살았습니다. 돼지는 유대인들이 멸시하는 동물입니다. 그 지경까지 떨어진 아들은 ‘스스로 돌이켜’(눅 15:17) 생각합니다.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우리가 돌이켜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에게는 풍족한 양식과 품꾼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을 등진 인생이, 죄 가운데 머물던 인생이, 스스로 살 수 있을 것이라 착각했던 인생이 하나님을 향해 다시 돌이켜야 합니다. 그때 아들을 보고 먼발치에서 맨발로 뛰어와 아들을 안아 주셨던 아버지의 사랑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상실을 치유하시고 채우시는 주님께 돌아가야 살 수 있습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상실로 인해 깊은 절망에 빠진 인생을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주님을 잃어버리고 사람을 잃어버려 깊은 절망에 빠진 인생이 주님을 찾고 부를 때 응답해 주옵소서. 주님께로 돌이킬 때 그 영이 살 줄 믿습니다. 주님만을 나의 의지로 삼게 하시고, 무엇보다 다시는 주님을 등지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춘성 목사(공주 상서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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