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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18일] 새 사람을 입으라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 4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4장 17~32절


말씀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는 말도 있지요. 어릴 적 잘못 들여놓은 습관이 평생 따라붙어 그의 성격과 인생 그리고 운명까지도 망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습관은 하나의 사이클, 순환 고리를 만듭니다.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성격을 낳고, 성격은 마침내 우리의 운명을 낳습니다. 돌고 돕니다. 아버지의 나쁜 습관을 싫어하는 아들이 아버지의 나쁜 습관을 그대로 답습하는 때도 있습니다. 습관도 유전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을 살펴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가 ‘예수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다’(17~24절)고 선언합니다. 이어서 ‘새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윤리적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25~32절). 새 사람은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다면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옛 사람으로 살았던 언어와 감정과 행위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언어의 변화입니다. 말은 습관입니다. 평소의 생각과 마음이 말이 됩니다. 말은 살리기도 하고 죽기기도 합니다. 새 사람의 입술은 죽이는 입이 아니라 살리는 입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말을 듣는 이웃을 가리켜 바울은 그가 바로 나의 지체라고 말합니다. 이웃에 대한 거짓말은 결국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거짓을 버리면 그 자리에는 참이 남습니다. 거룩한 삶은 언어가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거룩한 언어는 덕이 되고, 덕이 세워지면 공동체가 건강해집니다.

둘째, 감정의 변화입니다. 26절에 보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라고 권면합니다. 자신을 이끄는 것이 곧 그의 습관이 되고 운명이 됩니다. 감정도 습관입니다. 부정적이고 슬픈 생각은 꼬리 물기 같습니다.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죄로 연결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에 품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품어야 할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뿐입니다.(빌 2:5)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31절에 보면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악의’는 ‘원한’을 뜻합니다. 원한은 마귀가 공격할 발판(foothold)입니다. 주님이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용서해야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셋째, 행위의 변화입니다. 28절에 보면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도적의 손은 적게 수고하고 많이 벌기를 원하는 손입니다. 이 손에는 생명을 살릴 힘이 없습니다. 악한 손을 거두고 선한 손이 되어야 합니다. 선한 손은 생명을 살리는 손입니다. 살리는 손은 정직한 땀으로 만들어집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한없는 은혜 가운데 새롭다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과 불신의 말과 분노와 이기심을 가진 옛 사람으로 돌아가니 어찌합니까. 불쌍히 여기옵소서. 악의를 버리고 오직 주님의 마음만 품게 하셔서 생명을 살리는 거룩한 새 사람이 되도록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춘성 목사(공주 상서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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