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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순종의 열매

요한복음 2장 1~11절


오늘날 어둡고 패악한 불신의 시대에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살펴보고자 합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데 있습니다. 특별히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순종과 같은 단어입니다. 순종을 통해 기적이 나타납니다.

갈릴리 가나라는 마을에 결혼 잔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이미 그곳에 가 있었고 예수님과 제자들도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결혼 잔치는 웃음과 기쁨이 충만합니다. 그런데 이때 포도주가 떨어지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유대인의 결혼 잔치에서 포도주는 기쁨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포도주가 떨어지면 기쁨도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나아가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리아는 주인이나 연회장에게 찾아가기 쉬웠지만 가장 먼저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믿음 있는 사람이라면 다가오는 모든 문제 앞에서 제일 먼저 예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능력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기도가 바로 거절됐습니다. 예수님은 비록 마리아가 어머니라 할지라도 사람들의 요구에 이리저리 움직이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주권적으로 일하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기도를 바로 들어주지 않고 거절했을 때 그녀는 낙심하거나 절망하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을 통해 역사합니다. 하나님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을 찾고 그를 귀하게 사용합니다. 주님의 말씀이라면 그대로 할 수 있는 순종의 사람이 있을 때 믿음과 기적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때가 되자 역사했습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말씀했습니다. 하인이 이 말씀에 순종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포도주이기 때문에 항아리에 물을 채운다는 것은 시간 낭비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예수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항아리에 물이 넘칠 때까지 가득 눌러 채웠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에서 끝내지 않고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첫 번째 명령보다 더 순종하기 어렵습니다. 맹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마시라 갖다 준다는 것은 하인들에게 어려운 명령입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순종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했을 때 물이 포도주로 변화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감탄했습니다. 예수님이 만든 포도주는 이 땅에서 맛볼 수 없는 천국산 포도주였습니다. 연회장과 신랑은 이 포도주가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했지만 물 떠온 하인들은 알았습니다. 하인들은 순종함으로 기적의 역사에 주인공이 됐습니다.

순종은 주님의 말씀을 따라 끝까지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때로는 내 생각에 이해가 안 되고 내게 당면한 문제와 상관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그럴지라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순종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영적으로 충만한 사람만이 순종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능력과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써 순종을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웠습니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했습니다. 더 큰 믿음의 세계와 영적인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문 속 하인들과 같은 순종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야 합니다.

어둡고 부패한 이 시대에 하인들과 같은 순종의 사람들이 돼 물이 포도주로 변화하는 기적의 역사를 나타내는 참된 크리스천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계룡 사관(구세군홍성교회)

◇구세군홍성교회는 선교 99년의 역사를 지닙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제자훈련을 합니다. 성경을 올바로 읽고 배워 말씀의 터 위에 견고하게 세워지는 주님의 참된 교회이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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