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성탄 축제’ 한 달 앞으로… 국내외 성도들 뜨거운 관심

‘슈퍼크리스마스코리아 2019’ 내달 29일 개막… 참가 신청 잇따라

화성 아가페교회 이성선 목사(오른쪽 네 번째)와 성도들이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 본 교회 앞마당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탄 축제 ‘슈퍼크리스마스코리아 2019’가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전국 교회 및 기독교 단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축제 참가 신청이 잇따르고 있으며 축제 공모전에 출품할 크리스마스트리 제작도 이어지고 있다.

라이트월드(대표 이원진)·슈퍼크리스마스코리아 조직위원회·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슈퍼크리스마스코리아는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충주라이트월드 특별전시구역에서 열린다.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 아가페교회. 이 교회 이성선 목사와 성도들은 교회 앞마당에 때 이른 트리를 만드느라 분주했다. 마트에서 산 나무를 세우고 그 위에 반짝이를 늘어뜨리고 빨간색 구슬을 달았다. 군데군데 별 모양의 장신구, 리본, 종을 달았다. 한 성도가 상자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전구를 꺼내자 이 목사가 “아직 전구는 달지 말자”면서 “오늘은 트리 공모전에 출품할 트리를 미리 만들어 보면서 최종 작품 구상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공모전에 상금도 걸려있는 만큼 성탄 트리에 의미도 담지만 최대한 그럴듯한 트리를 만들 것”이라면서 “우리 교회에 오랫동안 꽃꽂이 봉사를 한 성도가 계시는데 장식 전문가”라고 자랑했다. 이어 “우리 교회 모든 성도의 기도 제목도 붙이려면 트리를 크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면서 “트리를 만들어 충주로 이동해야 할지, 거기 가서 만들어야 할지 성도들과 상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크리스마스코리아에서 트리 공모전은 ‘라이팅 카니발 5000’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 개인과 교회, 기관, 단체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출품하는 것이다. 5000여개 트리가 출품될 것으로 예상해 이름에 ‘5000’이란 숫자를 넣었다. 하지만 전국에 6만여개 교회가 있는 만큼 트리 1만개 이상은 출품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모전 총상금은 3억원이다.

트리를 만든 이날은 아가페교회의 작은 잔칫날이었다. 평일 오후여서 많은 성도가 참석하지 못했지만 사모는 고구마를 쪄서 내놓았다. 새우를 넣은 칼국수도 끓여 나눠 먹었다. 식사를 마친 이 목사와 성도들은 트리 앞에 모여 성탄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했다. 축제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게 해달라고,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소통하게 해달라고,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을 기억할 때 예수 믿지 않는 이들이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슈퍼크리스마스코리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인천 생명수교회, 수원 에바다교회 등 전국에서 1000여개 교회가 축제 참가를 약속했다. 또 군에 있는 1004개 교회도 트리 공모전 참가는 물론 축제 때도 함께하기로 했다.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성길 추진위원장은 미국 LA에 있는 은혜한인교회, 동양선교교회 등 300여개 교회가 참가 신청을 했다고 했다. 이어 “성탄 축제 및 라이팅 카니발에 참가 신청은 사무국(1522-1258)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화성=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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