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에서 운영된 아동음란물 다크웹 사이트 이용자 310명이 전 세계 32개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영국 국가범죄청(NCA) 등 각국 수사기관과 공조해 아동음란물 다크웹 사이트를 이용한 310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한국인은 223명이다. 이들은 주로 20대거나 미혼, 회사원 등으로 대부분 초범이었다. 이들 중에는 공무원, 기간제 교사, 공중보건의 등이 포함됐다. 홀로 아동음란물 4만8634개를 소지한 아동·청소년 성범죄 전력자도 있었다.

다크웹이란 미 군 당국이 개발한 인터넷 영역으로 특정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고 IP 주소 추적이 어렵다. 이 때문에 아동음란물 유통이나 마약 거래 등 범죄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이 사이트를 2년8개월간 운영하면서 유료회원 4000여명으로부터 7300여회에 거쳐 4억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로 손모(23)씨를 체포했다. 경찰청은 손씨가 재판받는 동안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던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해당 사이트에 ‘Rebuilding’(홈페이지 개편 중)이라는 문구만 게시하고 실제로는 사이트가 동작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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