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통 2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5장 24~30절


말씀 :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동산의 모든 것들을 아담과 하와에게 위임하셨습니다. 그런데 유독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금하셨습니다. 게다가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뱀의 유혹에 하와가 먼저 넘어갔습니다. 먹으면 눈도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된다고 생각하니 선악과의 열매가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인 아담에게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낯을 피해 나무 사이에 숨어 있다가 결국은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왜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금하셨을까요. 인간이 선악을 분별한다면 훨씬 좋을 것만 같은데 왜 하나님은 금하셨던 것일까요. 그 이유는 선악을 아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선악과를 먹었기에 선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선악을 알고 나서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자기에게 좋으면 선이고, 나쁘면 악이 되었습니다. 내게 유익이면 선이고, 손해면 악이 되었습니다. 죄는 인간을 철저히 이기적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우리를 죄의 자리로 몰아갑니다. 섣부른 판단은 인간중심의 선악에만 머무르게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선악의 기준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헤아려야 오해하지 않고 범죄하지 않고 손해 보지 않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한 달란트 받은 종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종은 자신이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한 달란트를 그대로 가지고 온 일에 대하여 이렇게 변명했습니다. “주인님, 저는 주인께서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무서운 분이신 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저는 주인님의 돈을 가지고 가서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여기 그 돈이 그대로 있습니다.”(공동번역, 24~25절)라고 했습니다. 그때 주인은 그 종을 책망하였습니다.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면서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고 하십니다.(29~30절) 여기서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것을 주신 분의 뜻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자기중심적인 판단만 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 결과 돌이키기 힘든 심판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 수많은 일을 직접 혹은 간접으로 겪으면서 나름대로 판단합니다. 그런데 그 판단의 대부분이 자기중심적입니다.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이나 환경에서 판단을 해버리는 것입니다. 미리 넘겨짚지 말아야 합니다. 한숨 고르고 주님의 뜻을 먼저 찾으시기 바랍니다. 조용히 무릎을 꿇고 주님 앞에 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사랑과 용서를 베푸시는 주님, 주님의 뜻을 먼저 헤아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섣불리 정죄하고 미워하고 결정하고 판단하여 주님의 뜻을 곡해하는 게으르고 악한 종이 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깨닫고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게 하소서.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들처럼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춘성 목사(공주 상서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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