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부터 한의학 실험실을 관찰했던 사회학도가 어느덧 40대가 돼 한의학을 주제로 한 권의 책을 펴냈다. 한국 전통의 지식 체계인 한의학이 근대화 과정에서 과학이 아니라는 편견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들려준다. 한의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한국사회의 근대성의 실체를 파고든 수작이다. 저자가 ‘지배받는 지배자’(2015) ‘지민의 탄생’(2017)에 이어 펴낸 이른바 ‘지식과 권력’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360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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