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 상담]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기도 들으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중요


Q 우리나라 조찬기도회는 언제부터 시작됐고 대통령은 왜 참석을 안 하는지 궁금합니다.

A 국가조찬기도회는 1965년 2월 27일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국가를 위한 기도회로 모이면서 출발했습니다. 이를 주선하고 추진한 분은 고(故) 김준곤 목사님입니다.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3월 8일 조선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설교자는 김준곤 목사님이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1963년과 1964년 미국 상하원 조찬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그곳에서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구상했고 이를 실천에 옮겼습니다. 당시 여야 기독의원들이 동참했습니다.

제1회 조찬기도회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도 참석하기로 했지만 개회 당일 사정상 불참했습니다. 대통령이 기도회에 불참한 것은 1966년 박정희 대통령, 2004년 노무현 대통령, 2017년 박근혜 대통령, 2019년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나라를 사랑하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시작한 모임입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모이는 사람의 숫자에 있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어떻게 기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대통령의 몫입니다. 참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국가조찬기도회의 시작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애국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국가조찬기도회를 마다할 이유도 부정할 이유도 없습니다.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국가조찬기도회와는 무관합니다. 대통령의 판단이겠지만 종교적 편견이나 편향 때문이라면 현명한 처신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기도회를 주관하는 사람들도 국가조찬기도회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모임이라는 고유의 특성을 지키고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비중을 두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기도회의 의미는 대한민국 사람이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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