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책 속에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란 재미있는 글이 있었습니다. 법칙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또라이를 피해 조직을 옮기면 그곳에도 다른 또라이가 있다. 둘째, ‘상또라이’가 없으면 이보다 덜한 ‘덜또라이’ 여럿이 있다. 셋째, 팀 내 또라이가 다른 데로 가면 새로운 또라이가 들어온다. 넷째, 또라이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다른 또라이가 될 필요도 있다. 다섯째, 팀 내 또라이가 없다면 자신이 또라이다.

이 글을 읽으며 생뚱맞게 존 오트버그 목사가 쓴 유명한 신앙 서적 한 권이 떠올랐습니다. 제목을 직역하면, ‘당신이 그들을 알기 전까지 모든 사람은 정상입니다’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나와 다른 모든 이들은 정상이 아니다’ 정도로 해석됩니다. 멀리서 볼 땐 정상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서로를 알게 되면 모두가 제각각 비정상이라는 말입니다. 각자 생각과 기준을 갖고 살며 남을 바라보면 정상이 아닌 듯 보인다는 것입니다. 나와 같지 않음을 기준으로 다른 이를 판단하기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오히려 새로운 관계와 경험, 창의적 생각으로 우리의 삶이 더 풍성하게 채워져 나가리라 믿습니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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