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20여개 체험부스마다 감탄사… 데니스 홍 교수 특강 열기 가득

‘성동구 체험센터’ 개소 2주년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현장

정원오 성동구청장(가운데)이 ‘성동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미국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오른쪽)와 함께 청소년 연구원들의 4차 산업기술 기반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있다. 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청(구청장 정원오)은 지난 2일과 9일 ‘성동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개소 두 돌을 맞아 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이부터 청소년, 어르신 등 1000여명의 주민들로 북적였다.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4차 산업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여개의 체험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의 감탄사가 연신 터져 나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정육면체 큐브를 통해 증강현실로 서울숲의 이미지를 구현해내고 VR아티스트(이재혁 작가)의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이기도 했다.

미국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4차산업혁명,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성동구청 제공

이후 이어진 로봇다빈치로 유명한 미국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의 특강에 많은 사람이 몰려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는데 자칫 어려울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게 전달해 객석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성동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는 성동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융합적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고자 2017년 10월 전국 최초로 성동구에 문을 열었다. ‘성동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에서는 학생들뿐 아니라 유아에서 70세가 넘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드론, 코딩, 로봇, 3D프린터,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체험 및 교육과정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학생과 주민이 총 3만여명, 벤치마킹을 다녀간 기관만 총 150여개에 달하며 명실공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 1층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이 대형 3D 전신스캐너다. 이 스캐너는 자신의 모습을 피규어로 재현할 수 있고 증강현실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화가 가능한 장비다. 올해 3월 센터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조성한 AI 기반의 ‘메이커 스페이스’는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창작 놀이터로 운영되고 있다. 1층 로비 우측에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춘 1인 방송 스튜디오 ‘미디어 Lab’도 꾸며졌다.

또한 센터의 꽃은 15.25m 높이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실내 드론장이다. 촬영이나 무인 택배 서비스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날릴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드론 민간자격증 교육, 드론촬영 및 코딩드론 교육 등이 꾸준히 진행됐다.

2층은 사물인터넷, VR/AR, 인공지능 로봇과 빅데이터까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같은 시설을 기반으로 센터에서는 연령별 다양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유아 대상 코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드론 국가대표 이준휘 선수와 드론전문가의 꿈을 가진 학생들의 만남, IoT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차량 만들기 융합교육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는 한대부고 등 3개 고등학교 44명의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점을 찾아내 4차 산업기술과 접목시켜 해결하는 ‘청소년연구원 발표대회’도 열렸다. 10개 팀이 아이디어를 겨루었으며 4개월 간의 청소년들의 고민과 노력이 빛나는 시간이었다. 이날 1위는 메카트로닉스를 연구한 한대부고 ‘잘 만들조’ 팀이 차지했다.

9일에는 4차산업혁명센터 내 드론장에서 드론 레이싱, 드론 축구, 드론 릴레이 등 3개 종목을 겨루는 드론경진대회도 열렸다.

정 구청장은 “우리 구는 전국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개관하여 전 연령층의 미래 기술 교육 시대를 열어왔다. 앞으로도 지역 인프라 확충 및 개발에 최선을 다해 글로벌한 지역 인재 양성 및 윤택한 미래기술을 주민들이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향후 비전을 말했다.

임민택 드림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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