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늦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호텔을 정하려고 리뷰를 살펴봤습니다. ‘침대가 편안했다, 직원들이 친절했다, 조식이 꽤 맛있었다.’ 내심 그곳으로 정하고 훑어보던 중 다른 글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이 더러웠고 방음이 되지 않아 시끄러웠다.’

안 되겠다 싶어 다른 호텔을 찾았으나 접근성이나 가격 면에서 그 호텔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시 그곳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호텔에 가 보니 침대도 편안했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조식도 훌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은 깨끗했고 시끄럽지도 않아 잠도 푹 잤습니다. 짐작건대 감사리뷰를 쓴 사람들은 행복한 여행을 누렸을 것입니다. 반면 불평리뷰를 쓴 사람들은 그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치지 않았을까요. 세상에는 100% 감사한 환경도 없고 100% 불평할 환경도 없습니다. 같은 환경이라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감사가 되기도 하고 불평이 되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말했습니다.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숨쉴 수 있는 하루를 주셨습니다. 입에서 감사라는 말이 몇 번 나왔는지 한번 세어보시겠습니까.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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