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막 10:28)

“Peter said to him, ‘We have left everything to follow you!’”(Mark 10:28)

나무 잎사귀들이 자꾸 떨어집니다. 아니, 열심히 떨어내고 있습니다. 오는 겨울을 준비하는 그들의 모습은 무엇으로 자꾸 감싸고 채우는 것이 아니라 계속 비우고 떨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겨울 소식을 알리기 위해 찾아오는 찬바람과 비가 오히려 반가운 모양입니다. 무언가 준비하기 위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필요한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한 것 같다며 채워 넣기 바쁜 사람들의 일상과는 다릅니다. 천국을 소망하며 달려가는 우리들의 준비도 그와 같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삶은 나를 자꾸 비우고 버리는 삶입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야 했습니다. 많이 버리고 계십니까. 본질보다는 부수적인 것에 목숨걸고 있지는 않습니까. 구습도 고집도 자신의 아집도 버리십시오. 버리지 못하는 것은 불신의 시작입니다. “전토를 버린 자는…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 10:29~30) 버리는 것이 사는 것이고 준비하는 삶입니다.

COVA 국제선교회 대표 박성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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