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하나님은 모세와 친구처럼 대화했다는데…

영이신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은 불가능


Q : 하나님은 모세와 친구처럼 대화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가능한지요.

A : 출애굽기 33장 11절에 의하면 “사람이 자기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라고 했습니다. ‘대면하여’의 의미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인간처럼 이목구비를 갖춘 얼굴을 대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손과 발로 만지고 걸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얼굴, 손과 발은 상징적이고 영적인 의미입니다. 친구처럼 대면하여 말씀하셨다는 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인간이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이사야 41장 8절에서는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아브라함의 신실성과 진정성을 인정하고 친구처럼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벗이라고 부른 일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세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친구(벗)이라고 부른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친구라고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육안으로 보거나 만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게 해주셨고 가까이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라는 말씀은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는 비록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지만 하나님으로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명하는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4)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나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도 아브라함도 제자들도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들이었고 명하는 대로(말씀대로) 행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진정한 친구는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람입니다.(요 15:13) 배신과 배교를 일삼는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친구라면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을 때 참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님을 위해 생명을 바친 순교자들과 날마다 삶의 자리에서 희생과 헌신의 땀을 쏟는 사람들을 높이고 존경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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