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로 하나님 찬양” 국내 최초 장로형제 부부 시인·시낭송가 탄생

피기열 장로 최옥희 권사, 피기춘 장로 차월선 권사 부부

장로형제 부부 시인 시낭송가인 피기춘 장로, 차월선 권사, 최옥희 권사, 피기열 장로(왼쪽부터). 피기춘 장로 제공

장로 형제부부가 시인과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를 섬기는 피기열(63) 장로·최옥희(61) 권사 부부와 강릉 만민의감리교회(이해청 목사)를 섬기는 피기춘(61) 장로 차월선(61) 권사 부부가 주인공이다.

피기춘 장로는 중학교 2학년 때 친척이던 금아(琴兒) 피천득 교수를 만나는 인연으로 시 창작에 몰입하던 중 1994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어느덧 시인등단 만 26년째의 중견시인이다. 그동안 개인시집 세 권과 ‘시낭송이론집’을 출간해 영랑문학상 허균문학상 모던포엠문학상 등 15회에 걸쳐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1년 전국성인시낭송대회와 2003년 전국재능시낭송대회를 통해 전문시낭송가 자격을 취득 후 현재까지 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주민자치센터, 문화원, 노인대학 등에서 25년째 시창작과 시낭송법을 강의하면서 후배들을 육성하고 있다.

경찰공무원으로 37년 6개월을 재직한 그는 다음 달 31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퇴직 후 한국어 강의와 해외 단기선교활동을 위해 대학원에서 한국어를 전공, 교육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피기춘 장로는 내년 3월 만학으로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피기춘 장로의 아내인 차월선 권사는 2012년 전국성인시낭송대회에서 최우수상 입상으로 전문시낭송가가 되어 부부낭송가로 활동해 오다 지난 8일 월간 순수문학이 공모한 제27회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인 시낭송 부부가 되었다.

평소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피기열 장로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퇴직 후 동생 피기춘 장로의 도움으로 2016년 9월 전국성인시낭송대회에서 아내 최옥희 권사와 함께 참가해 최우수상 수상으로 부부 시낭송가로 등극 후 그해 12월에 시인으로 등단까지 했다.

최 권사는 지난 8일 차 권사와 함께 월간 순수문학에서 공모한 제27회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돼 동서가 함께 시인등단 패를 받는 기록도 세웠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장로 형제부부 시인 시낭송가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피기춘 장로는 중앙경찰학교 교수와 경찰인재개발원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경찰최우수강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어 강사와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장로 부부는 한국기독낭송협회 회원으로 성시낭송을 통해 국내외 선교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기독낭송협회장을 맡고 있는 피기춘 장로는 “앞으로 형님 부부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면서 성시낭송과 간증,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신 문학적 재능을 통해 은혜로운 선교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아름답게 꽃피우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임용환 드림업 기자 yhlim@dreamu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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