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그림·애니메이션 제작까지

이재혁 VR아트연구소 대표

이재혁 VR아트연구소 대표가 VR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있다. VR아트연구소 제공

컴퓨터로 현실처럼 만들어낸 가상현실 VR(Virtual Reality)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을 넘어 예술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중 틸트브러시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VR아트 퍼포먼스, 온라인 전시,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작가 이재혁 VR아트연구소 대표를 만났다.

“틸트브러시(tiltbrush.com)는 빛으로 가상공간에 그리는 그림 툴입니다.”

지금까지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캔버스나 종이 등 2차원 평면에 그려야 했다면 지금은 틸트브러시 VR툴을 이용해 가상공간 즉 평면이 아닌 허공에 그림을 그려 과거에는 표현할 수 없었던 것들이 가상현실에서는 가능해졌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VR로 보호 관찰소에 있는 청소년들의 아픔을 심리치료사들과 콜라보한 사례를 설명했다. 감정이라는 주제로 분노, 담담함, 우울함 등의 감정을 공간에 표현해 보여줌으로써 간접적으로 접해보고 본인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힐링 프로젝트였다. 아이들은 가상의 공간에 자신들의 상태와 감정을 표현하며 정신적인 도움을 받았다.

조소를 전공한 경험 때문인지 공간을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는 영원한 보석, DMZ를 그린 ‘GAZE’, VR소녀상, 이순신의 명량해전과 강감찬의 귀주대첩을 표현한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이 있다.

최근 그의 작업은 가상현실 VR을 이용한 틸트브러시 퍼포먼스를 넘어 거대 자본이 있어야만 구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VR로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어서 영화 같은 애니메이션을 헤드셋을 통한 체험형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 또한 최근 그가 제작한 VR 콘텐츠를 활용해서 마임공연 무대배경으로 참여하였으며 360VR, AR, MR 콘텐츠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요청에 따라 대학에서도 강의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VR아트연구소에서는 후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상시 가동하고 있다. 이 작가는 VR ART로 제작한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콜라보 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작가로서의 활동 영역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그는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술 전시장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임민택 드림업 기자 holoha@dreamu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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