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의미는

믿음은 말이 아닌 삶 통해 드러나는 것


Q :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약 2:17)는 구절의 뜻은 무엇인가요?

A : 바울은 믿음을 야고보는 행함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받는다’는 사람들에게 믿음으로 구원받는 복음을 전했고, 야고보는 ‘행함은 상관없이 형식적 믿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야고보서는 믿음의 결과인 행함을, 로마서는 구원의 절대조건인 믿음을 강조하며 믿음과 행함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야고보가 강조하고 있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 “행함이 없는 믿음은 헛것이라”(약 2:20)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약 2:26)는 구절들은 믿음의 결과인 행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은 산 믿음이고 헛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파 사람들은 율법을 조문화하고 율법을 그대로 행해야 의로워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율법 준수가 어려워지자 외식에 빠져들게 됐습니다. 율법의 기본정신은 외면하고 형식의 노예로 전락한 것입니다. 외식과 위선으로 자신들의 의를 포장하고 남을 정죄했습니다. 그들의 외식을 예수님은 질타하셨습니다.(마 23:25~29)

행함은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믿음이 구원의 절대조건입니다.(롬 3:28) 그러나 행함은 믿음의 열매이고 결과입니다. 믿음은 행함으로 드러납니다. 행함은 믿음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행함이 뒤따르지 않는 믿음은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야고보는 그런 믿음을 헛것이라고 했습니다. (약 2:20) 그 뜻은 ‘무의미하다, 열매가 없다’입니다. 믿음과 행함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믿음 좋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믿음과 동떨어져 그리스도인이라고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잘 믿노라며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의를 내세우려는 사람들은 야고보서의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그 사람의 믿음의 양과 질은 언어의 유희로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을 통해 드러나고 증빙됩니다. 잘 사는 것보다 바로 사는 것, 잘 믿는 것보다 바로 믿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죽은 나무에 열매가 없는 것처럼 죽은 믿음은 행함이 뒤따르지 못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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