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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8일] 바른 말씀, 바른 설교


찬송 : ‘구원으로 인도하는’ 521장(통 25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후서 1장 20~21절


말씀 : 우리 속담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무당은 어설픈 지식으로 뭘 아는 척 법석을 떨다가 멀쩡한 생사람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 중에도 수많은 선무당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과도한 열정과 확신은 때론 자기를 죽이고 주변 사람들도 힘들게 합니다. 그나마 가진 귀한 신앙을 혼란에 빠뜨려 믿음의 대열에서 떨어져 나가게 하곤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성경을 주먹구구식으로 알고 제멋대로 해석하니 성경의 품격을 크게 떨어뜨리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의 품격을 떨어뜨리면 하나님의 품격도 덩달아 떨어집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경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신중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도는 왜 이렇게 말하고 있을까요. 성경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기록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이 사실은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성경의 원저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영감된 인간 기록자에게 자기 뜻을 오류가 없도록 기록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성경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선 안 될 것입니다.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다”라는 경고 말씀은 사역자들에게 금과옥조 같은 교훈이어야 합니다.

기독교 역사상 성경을 자기 멋대로 해석해 물의를 빚은 이단이 아주 많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신천지, 통일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등이 자기 입맛에 맞게 말씀을 해석하고 적용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미혹에 빠뜨리고 있습니까.

성경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인간은 자신이 누구이며 이 세계와 역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진화생물학자이자 작가인 영국의 리처드 도킨스는 종교와 신을 부정하는 학자입니다. 그는 “과학을 통해 우주와 세상을 이해하는 인간인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에 대해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과장된 것입니다. 과학도 중요하지만 먼저 과학의 원천이고 배후자인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겸손한 자세로 이렇게 질문해야 온당합니다. “성경을 통해 우주와 세상을 이해하는 인간인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질문을 멈추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질문하지 않으면 안 될까요. 성경은 우리 삶을 설명해주는 참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과 세계에 대해 가장 믿을 만하고 가장 확실한 설명을 제시해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경만큼 어려운 책은 없습니다. 역사 철학 문화 문학 등 배경지식이 없으면 성경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은혜’로만 성경을 알면 곤란합니다. 차가운 지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어설픈 성경 지식으로 난해한 문제를 들고 온 사두개인들에게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라고 개탄하신 예수님의 질책은 필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지성과 영성을 동시에 가질 것을 촉구하는 말씀임이 분명합니다. 올바른 말씀 해석과 적용으로 바른 신앙생활을 꾸려나가는 우리 가족이 됩시다.

기도 : 하나님,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시고 복 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른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붙들어 바르게 살 수 있도록 복 내려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준수 목사(서울 밝은세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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