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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모든 순간 받는 선물


김온유씨는 그의 책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에서 남들은 쉬 겪지 않는 특이한 고난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10대 때, 오진에 이은 수술 사고로 갈비뼈와 몸속의 장기가 망가졌고, 그 결과 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됐습니다. 대신 목에 뚫린 구멍에 ‘앰부’라고 불리는 공기주머니로 손수 펌프질을 해줘야만 호흡할 수 있습니다. 큰 고통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붙드시는 하나님 은혜로 지금까지 16년째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습니다.

책에는 그동안 경험한 크고 작은 기적과 하나님의 돌보심,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고백이 나옵니다. 온유씨의 사정을 알게 된 이들이 앰부 봉사에 자원하면서, 병실은 그를 전혀 알지 못하는 낯선 이를 포함해 다양한 사람과 만남이 이뤄지는 사랑방이 됐습니다. 하나님 선물을 확인하는 나눔방이지요.

온유씨는 이와 같은 경험으로 ‘나는 날마다 숨을 선물로 받습니다’라는 특별한 고백을 전합니다. 이것이 비단 온유씨만의 고백일 뿐일까요. 우리도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께 숨을 선물로 받는 것은 아닐지요. 온유씨의 고백은, 우리에게 당연하게 여겨온 것에 대한 특별한 감사를 발견하게 합니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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