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 4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36편 1절

말씀 : 성경은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중 많은 크리스천이 시편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성적인 기독교인은 시편을 즐겨 읽으며 신앙심을 키우고 하나님께 헌신했습니다. 신약의 기자들도 구약성경 중 시편을 제일 사랑했습니다. 제일 많이 인용된 책이 시편입니다. 그래서 시편은 구약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시편은 우리에게 헌신과 감사, 경건, 순종, 찬양, 평안함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또 우리가 죄를 깨닫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위대한 신앙의 선진들은 시편을 인생의 바른길로 안내하는 책으로 삼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기도, 셋째는 찬양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말씀 기도 찬양의 세 가지 요소가 결합한 의식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 이 세 가지는 감사로 표현해야 합니다. 특히 찬양은 감사가 없으면 단 한 음절도 내뱉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찬양은 우리 영혼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하늘의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서 나오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예수님도 찬양을 좋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잡히시던 날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시러 겟세마네 동산에 이르셨습니다. 그러자 대적자들이 몰려와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저녁이었겠습니까. 그런데 마가복음 기자는 감람산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과 제자 일행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가니라.”(막 14:26) 할렐루야!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 때 제자들과 함께 부른 찬미곡은 시편이 분명합니다. 시편의 어느 곡이었을까요. 그리고 예수님이 찬양하는 모습과 음성은 어땠을까요. 예수님은 찬양하시면서 아마도 눈을 감으시거나 머리를 좌우로 흔드시거나 위를 향하셨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성자로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자 하나님이 성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죄인인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는 비교가 안 되었을 것입니다.

찬양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은 어떤지 알 수가 없고 모습은 약간 상상은 가지만, 예수님과 제자들이 부른 찬미가는 무엇인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 찬양은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36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시는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후렴구가 26번이나 반복됩니다. 예배 인도자와 회중이 한마음 되어 이스라엘 역사와 인생에서 변함없는 인자와 사랑으로 긍휼을 베풀어주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감사시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폭풍 전야에 무사태평하게 이 찬양을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이 찬양을 드렸을 때 만찬장은 천상의 은혜와 평안함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작은 모임인 가정예배 때 이 시편을 소리 내어 두세 번 읽으면 하늘에서 단비와 같은 은혜가 심령 깊숙한 곳에까지 임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마음속에 간직하여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늘 감사를 드리며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헤세드에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 가족에게 귀한 예배의 처소와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이 예수님처럼 감사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준수 목사(서울 밝은세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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