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디자인 협업… 자존감 높이고 사회인식 개선 한몫

은평재활원, 건대 디자인팀과 ‘co-끼리’ 프로젝트

건국대학교 디자인팀 학생들이 은평재활원 아이와 미술수업을 하고 있다. 은평재활원 제공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평재활원은 최근 건국대학교 소속 디자인팀 ‘co-끼리’와 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 ‘co-끼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co-끼리 프로젝트를 통해 은평재활원 아이들의 그림에 디자인팀 co-끼리의 재능을 활용한 리빙 제품이 제작됐다. 펀딩 모금을 통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이 일상 속에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며 아이들을 후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건국대학교 디자인팀과 은평재활원 아이들의 만남은 지난여름 디자인팀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시작됐다. 순수 재능기부의 봉사활동으로 미술 활동을 진행하며 학생들은 은평재활원 아이들의 그림 실력에 놀랐고 그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후 아이들의 작품을 통해 사회와 아이들을 연결하고자 co-끼리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건국대학교 디자인팀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아이들을 만나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순수함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디자인팀 김수빈 학생은 “아이들은 대담한 형태와 감각적인 컬러를 사용해 그림을 완성해 갔고 그런 작품은 우리가 절대 흉내 낼 수 없었던 것들”이라며 “아이들이 점차 그림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줄 때 가장 행복했고, 작품들을 스케치북이 아닌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은평재활원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에 집중하기보다는 사람에게 집중하여 사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은평재활원 황인영 팀장은 “이번 co-끼리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사회의 관심이 적었던 주제를 만나게 하여 사회의 인식이 변하리라는 기대를 한다”며 “아이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그리고 인정을 받음으로 자존감도 향상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인식개선이 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임용환 드림업 기자 yhlim@dreamu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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