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신앙의 명가를 이루는 쉐마교육

신명기 6장 4~9절


유대교인들은 아브라함 때로부터 4500년 동안 변함없이 자녀교육과 신앙교육 등 이른바 ‘쉐마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쉐마는 ‘듣는다’ ‘순종하다’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을 갈 때든지 누워 있을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7절)란 본문 말씀처럼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해서 그리고 반복적으로 듣게 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했던 것입니다.(5절)

교회는 2000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지금까지 많은 목회자와 직분 맡은 자들이 세계선교만을 중요시 한 나머지 가정을 돌보지 못해 많은 가정이 무너졌습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과 함께 유대인들이 행한 쉐마교육을 살펴봄으로써 가정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유대인들은 아버지를 제사장으로 삼아 아버지의 신앙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들은 쉐마교육을 통해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가르쳤습니다. 특히 남편을 가정의 제사장으로 삼아 남편의 권위를 회복시켜 주는 데 힘썼습니다. 말씀을 맡은 아버지의 신앙이 자녀들에게 전수되도록 가르쳤던 것입니다. 어머니에게는 감성교육(EQ)을 맡겨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알려줬습니다. 자녀들이 바른 신앙관을 가지고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지, 어떻게 하나님을 대해야 하는지 등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또한 자녀들이 결혼하기 전 어렸을 때부터 신앙의 명가를 이룰 수 있도록 조기에 교육했습니다. 자녀들이 가정을 이루었을 때 신앙의 명가를 이루는 제사장들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오전 시간 동안 매일 성경 한 장으로 하브루타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쉐마시간을 통해서는 말씀을 반복해 읽고, 말씀의 의미를 파악해 부모님과 함께 질문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리고 하브루타 시간에는 학생들끼리 질문을 나누고 답변하도록 해 깊은 생각과 깊은 사고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풀리지 않는 질문과 좋은 질문은 칠판에 적고 공개 토론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질문함으로써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했던 것입니다. 깊은 생각과 사고는 좋은 분별력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그 깊은 생각은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수평 문화(TV 핸드폰 컴퓨터 등)에 빠져 있는 요즘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과 주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깊이 노출돼야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이런 부분을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에서 삼대 통합예배를 드림으로써 부모와 자녀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문화 차이를 좁혀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주일에 나눈 말씀으로 조부모와 부모, 자녀 등 삼대가 서로 말씀을 가정에서 나눠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들으면 함께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녀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쉐마 신앙교육은 철저히 성경을 근거로 했습니다. 그들처럼 우리도 다음세대와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무엇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에게는 어떤 은혜의 능력과 행동이 뒤따라야 하는지를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세상의 영향력을 미치는 자들로 살아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인생이 나아갈 방향표시와 나침판의 역할을 하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상현 목사(용인 열방교회 부설 쉐마초등학교 교육담당)

◇경기도 용인 열방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소속으로 평신도를 훈련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시키는 역동적인 교회입니다. 교회는 열방 킹스키즈 쉐마초등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다음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건강한 그리스도인들을 세우고자 교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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