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기회를 잃지 말라

●누가복음 16장 19~31절


기회란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지나가면 아무도 잡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통해 기회를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하셨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타오르는 지옥의 불꽃 속에서 1초도 아니고 영원히 고통당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기회는 무엇일까요. 먼저 잘못을 반성할 기회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자는 세상을 살면서 풍요롭고 시간도 많고 회개할 기회가 많았지만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리석었고 악했습니다.

본문 어디에도 나사로가 예수를 믿었고 부자가 믿지 않았다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30절에 “회개하리이다”라고 말한 것을 볼 때 부자는 회개하지 않은 사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회개에 있어서 영원한 회개란 예수를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시고 우리의 아버지시며,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구주이심을 믿는다면 이는 곧 기회를 잡는 것입니다. 이 땅에 있을 때가 구원받을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잃어버리면 영영 소망이 없습니다.

나아가서 기도할 기회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24절에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라고 합니다. 이 얼마나 간절한 소원입니까.

부자는 세상에 있을 때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대문 밖에 앉아 고통 받는 나사로를 돕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부자가 기도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정 기도하는 사람은 고통 받는 자를 보면 눈에 어른거려 돕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자는 지옥에 떨어져서야 다급하게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세상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풍족하여 부족함을 모르고 하나님께 기도다운 기도를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옥에서 그의 지위도 재산도 명예도 아무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가 마침 눈을 들어 아브라함과 그 품 안에 있는 나사로를 발견하고 아브라함에게 간절히 구합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물 한 방울도 마실 수 없었습니다. 지옥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작은 기도 제목조차 이루어질 수 없는 곳입니다.

기도란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는 늦습니다. 기도는 지금 해야 합니다. 최고의 저축은 기도를 많이 하는 것입니다. 기도 저축을 많이 하면 기도할 수 없을 때 그 기도가 여러분을 지켜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도할 기회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자는 물 한 방울의 소원이 거절되자 또 이렇게 구합니다. 27~29절에 “가로되 그러면 구하노니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 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라고 합니다. 부자는 지옥에서 형제들이 그곳에 오지 않기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세상에 모세와 선지자 즉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듣지 않는다면 나사로가 살아서 가도 듣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한 마디로 그는 세상에서 전도할 기회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천국에 간 사람이든 지옥에 간 사람이든 모두의 소원은 자손들이 예수 믿고 천국에 가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은 나를 전도해 준 사람이고 나의 신앙을 늘 권하고 이끌어주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아직 기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회개의 기회, 기도할 기회, 전도할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의 삶 속에서 최선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김송수 동석교회 목사

◇동석교회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소재하며 길과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며 전도와 선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교회공동체 회복을 위한 영성운동과 유년부 및 초·중·고등부를 위한 동석배움터, 청년 성도를 위한 청년 셀 모임을 통해 복음으로 무장된 후대를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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