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자국이 ‘제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전쟁에서 이기고도 점령지를 식민지로 삼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다. 하지만 세계 지도를 살피면 상황은 달라진다. 가령 지구촌 곳곳에는 미군의 해외기지 약 800곳이 포진돼 있다. 저자는 색다른 시각에서 미국이 벌인 확장의 역사를 속속들이 파헤치는데, 띠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제야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알 것 같다.” 김현정 옮김, 720쪽,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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