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예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가 있으니 바로 아이돌과 아이들이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진다는 공통점을 지닌 이들을 다룬 예능은 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설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MBC 대표 레퍼토리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와 ‘유아 더 월드(로고)’가 그것이다.

2010년 추석에 처음 방송된 아육대는 명절 특집으로 방송될 때마다 화제를 몰고 다녔다. 무대가 아닌 체육관에서 운동을 즐기는 스타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였다. 이번 역시 대단한 규모를 자랑한다. 에이핑크 AOA 마마무 몬스타엑스 세븐틴 김재환 박지훈 하성운 ITZY 등 51개 그룹의 아이돌 멤버 202명이 출전한다. 경기는 육상 양궁 씨름 승부차기 투구 e스포츠 승마 등 총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올해도 남다른 운동 기량을 뽐내는 새로운 스타가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트와이스 쯔위(양궁)처럼 종목에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스타가 있을 때면 프로그램도 큰 화제성을 누렸다. 아육대 메인 MC로 8년째 활약 중인 전현무는 예고편을 통해 “아육대 사상 최고 시청률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3일간 550분이란 파격 편성을 받았다. 24일 오후 5시50분, 25일 오전 10시40분, 27일 오후 5시에 차례대로 전파를 탄다.

지난 19일 첫 방송이 나간 2부작 파일럿 유아 더 월드는 귀여운 아이들을 앞세운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일면 평범한 육아 예능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이색적인 면도 적지 않다. 한국 영국 캐나다 벨라루스 카메룬 멕시코 뉴질랜드 터키 등 8명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주인공이어서다. 다채로운 배경의 아이들이 에릭남 장동민 김동현 등 스타 삼촌들과 어울리고 교감하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려낸다.

첫 회에서는 삼촌들과 아이들이 처음 만나고 파티를 즐기는 과정이 두루 담겼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특히 두드러졌는데, 향후 편견 없이 사랑을 주고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무게감 있는 메시지도 함께 전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9시40분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삼촌들과 함께 한국의 설날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강경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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