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교회됨의 설교] 교회됨의 일꾼

누가복음 17장 10절


역사신학자인 민경배 박사는 ‘신앙의 인격적 관계가 개인적인 개념에서 공동체적으로 변했을 때, 부흥이 있었다’고 합니다. 신약신학자 유영기 박사는 ‘신약에 나타난 성령 하나님의 역사는 연속성이 강하다’라고 말합니다. 교회의 공동체적인 가치와 함께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이루시는 성령 하나님의 충만하신 역사를 따르는 일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요엘 2장 28절에서 ‘내 영을 부어 주리니’의 시제는 미래미완료형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일회적이지만 그 성령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지속되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주신 말씀의 약속대로 일꾼을 통하여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꾼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영원하신 일꾼은 예수님 한 분입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성도의 삶에서 예수님을 의지함이 없이 하나님과 관련을 가질 수 있는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고 그분과 관련을 가질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천지가 주의 규례들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까닭이니이다.”(시 119:91)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두시고 주님의 규례대로 교회를 통하여 움직이십니다.(골 1:17~18) 오늘날 교회의 권위 아래 만물을 두신 것입니다.(요 3:35)

그 만물 통치의 유일하신 일꾼이 바로 교회의 머리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주 예수님은 오직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만물을 운행하십니다. 몸 된 성도는 그분의 몸이 되어 만물을 통치하는 일꾼이 됩니다.

정확하게 교회의 몸 된 나는 유일하신 일꾼된 그분의 만물 통치에 대한 편승(便乘)의 기회를 가지는 것입니다. 아무 자격이 없이 하나님 나라의 일을 참여할 기회를 가지는 것입니다. 바로 교회의 몸이 되는 교회됨(Churchship)이 그 선물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 17:10) 그래서 누구든지 교회의 몸 된 우리는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아무런 공로 없이 천국의 상급을 받는 일꾼으로 참여할 기회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예수님의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에 대하여 성도는 오직 감사로 일관하게 임해야 합니다. 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 하나님의 세상 통치의 경륜을 이루시는 유일하신 일꾼은 예수님입니다.

그 방법은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몸 된 성도들을 통하여 세상의 통치를 이루십니다. 내가 교회의 몸이 될 때, 그 비밀의 경륜에 참여토록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엡 3:9~10) 그것이 나의 교회됨입니다. 위의 말씀대로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고, 나는 온몸의 각 마디가 되어 서로 도움을 받고 연결됩니다.

그러나 그 상태로 머물게 되면 식물인간과 같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모시고 산다고 하지만, 내가 예수님을 철저히 무시하고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대우해 드리는 것입니다. 천부당만부당한 일입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뜻대로 몸 된 내가 교회가 되어서 질서정연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건강한 몸이 되어 예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 일꾼이 ‘교회됨의 일꾼’입니다.

일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또한, 일을 주시는 유일한 통로인 교회로 나를 부르신 일은 복중의 복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에 부르셔서 온전하게 하심으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십니다. 바로 일꾼의 궁극적인 사역은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몸이 되어 만물통치의 일을 사회의 다방면의 활동을 행하게 하십니다.

인생의 모든 일은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생에 행하신 기적’(시 107:20~21)입니다. 영원하신 일꾼은 예수님 한 분입니다. 성도된 나는 교회의 몸이 되는 교회됨으로 예수님의 사역에 편승합니다.

이강우 목사(서울 좋은나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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