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대리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이 종료된 뒤부터 프로야구 선수들의 원활한 이동을 촉진하는 자유계약선수(FA) 등급제가 시작된다. 올해부터 두 팀이 리그 1위일 경우 1위 결정전을 치르고 외국인선수 3명이 한 경기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전력평준화를 위한 연봉총액상한제(샐러리캡)은 2023년부터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서울 강남구 KBO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프로야구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FA등급제다. 신규 FA의 경우 최근 3년간(2018∼2020년) 평균 연봉 및 옵션 금액으로 순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보상 규정도 이에 따라 완화했다.

우선 A등급(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 FA 선수의 경우 기존 FA 보상 규정을 유지한다. B등급(구단 4위~10위, 전체 31위~60위)은 보호선수를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금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완화한다. C등급 FA 영입 시에는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된다. 만 35세 이상 신규 FA는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C등급을 적용한다.

샐러리캡은 2021~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 상위 40명 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이 상한액으로 설정했다.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된다.

올해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먼저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이 신설됐다. 1위가 2개 구단이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1위 결정전을 연다. 1위 팀이 3개 구단 이상이면 예전대로 해당 구단 간 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또 외국인선수는 3명 모두 출전이 가능하며 1군 엔트리도 27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28명 등록 26명 출장으로 확대됐다.

이현우 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