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앞줄 가운데)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13일 국회에서 문희상(오른쪽) 국회의장을 예방하면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싱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국민, 정당, 기업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셔서 (코로나19) 방역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대단히 감동받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총선 예비후보자 공천 면접을 마무리하고 1차 경선 지역 52곳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과 전직 구청장,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맞붙는 등 경쟁이 치열한 지역과 취약 지역이 우선 명단에 올랐다. 2차 경선 지역 발표는 오는 16일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서울·경기·인천) 23곳, 충청 6곳, 호남 7곳, 대구·경북 3곳, 부산·경남 10곳, 강원·제주 3곳 등 총 52곳을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과 전직 구청장들이 대결하는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서울 강동을(심재권 의원·이해식 전 강동구청장), 서울 성북갑(유승희 의원·김영배 전 성북구청장), 서울 은평을(강병원 의원·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등이다. 서울 금천(이훈 의원·이목희 전 의원·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은 예상과 달리 1차에 포함되지 않았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지역 중 경기 남양주을(김한정 의원·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만 경선 지역으로 지정됐다. 서울 노원갑(고용진 의원·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전망과 달리 1차 명단에서 빠졌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중원)과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도 각각 조신, 유종필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성중 예비후보와 전북 익산을에서, 남영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박우섭 예비후보와 인천 미추홀을에서 경쟁한다.

현역 의원끼리 경쟁하는 경기 안양동안갑(이석현 의원·권미혁 의원·민병덕 변호사)과 전현직 의원이 나란히 공천을 신청한 서울 영등포을(신경민 의원·김민석 전 의원)도 1차 경선 지역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성낙현 예비후보와 공천 티켓을 놓고 겨룬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울산 남구갑)도 심규명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현역 지역구 의원이 포함된 곳은 총 21군데다. 윤후덕(경기 파주갑),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이상헌(울산 북구), 서영교(중랑갑), 김병관(성남 분당갑) 의원 등이다.

이 전략기획위원장은 “조금 검토가 더 필요한 곳은 미뤄놨다”며 “비교적 검토가 용이한 곳, 우선 경쟁이 이미 치열해 이른 시간 안에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되는 곳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취약 지역, 후보 결정이 빨리 이뤄지는 게 좋겠다는 요청이 있는 곳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48시간 안에 심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 2차 회의를 연 뒤 16일 추가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여론조사(50%)와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투표(5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단수 공천 신청자인 나경원 의원(동작을), 신상진 의원(성남중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광진을),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동대문갑)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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