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교회 더불어 살기 꿈꾸는 카페 문열어

‘카페온’ 1호점 100주년기념관에 입점


도시와 농촌의 교회 공동체 사이에 더불어 살기를 꿈꾸는 카페 1호점이 문을 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입주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2층에 새롭게 선보인 ‘카페온’(사진)이 주인공이다.

예장통합 총회 농어촌선교부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카페온에서 개업 감사예배를 드린다. 총회 부총회장 신정호 전주 동신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온생명소비자협동조합 명예이사장인 우영수 서울 서교동교회 목사 등이 축사한다.

카페온은 총회 농어촌선교부 산하기관인 생명농업생산자협의회와 협력기관인 온생명소비자협동조합이 공동으로 투자한 ‘세움앤나눔’ 사업단이 운영한다. 농어촌교회의 자립을 도우려면 좋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도시에 공급할 판로가 필요한데, 총회 산하 생산자 단체와 소비자 단체가 직접 힘을 합쳐 1호점 카페를 개설하고 향후 교회 네트워크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세움앤나눔 사업단은 카페온을 통해 오미자차 유자차 호박라테를 비롯한 유기농 차와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 특산물 판매대를 카페온에 세워, 원두를 파는 스타벅스처럼 일종의 ‘숍인숍’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계약재배를 통해 농어촌교회의 고춧가루를 t단위로 수매해 도시교회 판매를 알선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서울 온누리교회 청년부 출신인 사업단 이인성(38) 대표는 “카페를 원하는 도시교회와 판로를 원하는 농촌교회 사이를 메우기 위해 커피 내리는 기술과 원두, 특산물 등을 공급하고 인테리어와 디자인 컨설팅도 병행한다”면서 “올해 수도권 교회 등지에 카페온 2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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