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면서까지 알리고 싶었던 예수님 함께 전해요”

내달 12일 재개봉 ‘교회오빠’ 배급 남기웅 커넥트픽쳐스 대표

남기웅 커넥트픽쳐스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다음 달 재개봉하는 영화 ‘교회오빠’의 메시지가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다음 달 12일 재개봉을 앞둔 영화 ‘교회오빠’(감독 이호경)를 배급한 남기웅 커넥트픽쳐스 대표는 이 영화를 4명의 선수가 뛰는 1600m 계주에 비유했다.

“고난 가운데 하루라도 더 온전하게 하나님 사랑을 증거하고자 한 영화의 주인공인 고 이관희 집사와 오은주 집사 부부가 첫 번째 선수라면, 두 번째 선수는 부부의 이야기를 처음 세상에 꺼낸 이호경 감독, 세 번째 선수는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 커넥트픽쳐스와 여러 모양으로 이 사역에 동참한 수많은 동역자입니다. 네 번째 선수는 관객분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집사가 죽어가면서도 전하고 싶었던 예수님 이야기를 함께 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종 문화 공연과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지만, 남 대표는 기도 끝에 영화 재개봉을 결정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19일 만난 남 대표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과 죽음의 공포로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죽음 앞에 당당하게 맞선 한 사람의 이야기가 이 시기에 더 필요한 것 같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개봉한 ‘교회오빠’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화를 60번 넘게 봤다는 남 대표는 볼 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남달라 펑펑 울곤 했다. 관객들 중에는 허투루 보내는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늘 가까이 있을 것 같은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 이들이 많았다. 병중인데 큰 위로를 받았다거나 천국 소망을 갖게 됐다는 간증도 쏟아졌다.

남 대표는 “제일 큰 수혜자는 우리 가정”이라며 “이 영화를 계기로 아내와 자녀들은 제가 온유해졌다고 한다. 다른 가정에도 위기가 있었으나 온전한 회복을 경험한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오 집사의 근황도 알려줬다. 오 집사는 현재 경기도 판교 사랑의병원(황성주 박사)에서 암 환우를 위한 상담 사역 등을 감당하고 있다. 남 대표는 “최근 오 집사는 투병 가운데 하나님께 받은 말씀인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시는 듯하다”고 밝혔다.

“2018년 9월 이 집사님이 돌아가시기 한 달 전 집사님으로부터 영화 제작 허락을 받았어요. 본인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하나님이 기획하신 작품입니다. 왜 한 사람의 인생을 다큐멘터리와 영화, 책, 음원으로 전하게 하시나 생각했어요.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이 집사)을 자신의 증인으로 세우셔서 마음껏 자랑하고 싶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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