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사모하며… 세대와 세대가 함께하는 ‘한마음 찬양’

춘천 한마음교회 토요찬양집회

한마음교회 찬양대가 지난 9일 춘천의 교회 대예배당에서 열린 토요집회에서 찬양을 하고 있다.

춘천 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 토요찬양집회는 교회 공동체 찬양 모델로 꼽힌다. 지난 9일 오후 8~10시 진행된 집회에는 한마음교회 전 세대가 함께했다. 청년·대학생이 70~80%였지만 나머지는 장년이 차지했다. 60대 이상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맨 앞 좌석에 앉아있던 84세 성도도 찬양할 때 함께 일어나 같이 노래를 불렀다.

장년들도 한마음교회 찬양대 ‘한마음찬양’의 노래를 손뼉 치며 열심히 따라불렀다. 한마음찬양대가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고 음악 스타일도 현대적이었지만 어색한 표정은 아니었다. 집회에 참석한 윤영훈 빅퍼즐문화연구소 대표는 “세대와 세대가 함께하는 모습이 교회 공동체의 모델 같다”며 “특히 지방교회 공동체에서 보기 드문 찬양집회”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특이점이 많았다. 토요일 찬양집회의 영성은 다음날 주일예배로 연결됐다. 수도권 등에서 참석한 이들은 교회의 합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주일 예배를 드린다. 윤 대표는 “예배를 사모하는 모습, 성도가 하나된 마음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통해 초대교회가 연상된다”면서 “한국교회가 한창 부흥할 때의 각 교회 모습도 이랬다”고 감격해 했다.

찬양은 8시부터 40분간 이어졌다. 한마음찬양은 기존의 찬양곡과 직접 만든 곡들을 불렀다. 특히 ‘부활의 주’를 강조하는 교회답게 부활을 노래하는 찬양이 눈길을 끌었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빛나고/ 고난이 더할수록 주 은혜 크도다// 복음은 결코 죽지 않으리/ 생명은 결코 꺼지지 않으리/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 생명/ 복음은 결코 생명은 결코 죽지 않으리”(‘복음은 결코 죽지 않으리’ 가사 중에서) “성경대로 약속대로 이 땅 위에 오셔서/ 성경대로 약속대로 예수 부활하셨네// 성경대로 약속대로 십자가를 지시고/ 성경대로 약속대로 부활 승천하셨네”(‘성경대로 약속대로’ 중에서)

또 교회 공동체를 강조하는 찬양들을 불렀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배 피로써 성령 안에 하나된 하늘의 가족/ 우리가 복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토록 하나되었네//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한 우리들은 하늘의 가족”(‘함께’ 중에서) “우리는 하늘의 비밀병기 교회 공동체/ 악한 권세 이길 능력이라// 우리는 하늘의 비밀병기 교회 공동체/ 이시대를 살릴 소망이라”(‘포도나무 가지처럼’ 중에서)

이와 함께 천국을 소망했다. “주께서 나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 내가 가야 할 곳 천국에는 그토록 보고 싶던 예수님이 계시네/ 나를 기다리고 웃고 계시네.”(‘천국’ 중에서)

찬양이 끝나자 김성로 목사는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우리 성도들의 간증을 들어 알다시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면 영혼이 소생한다. 하나님만 똑바로 바라보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신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은 주님을 내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많은 이들이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알고 있지만 대상을 제대로 모른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가 부활했다는 것은 예수가 우리의 주인이라는 이야기다. 예수를 주로 믿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회 성도 4명이 차례로 나와 간증했다. 한 간증자는 “주님이 함께하시면 승리한다.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죄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이 나라와 민족이 살아날 것이다”고 했다.

또 다른 간증자는 “김성로 목사님이 한 집회에서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시는가’라고 물었는데 우리가 부활을 모르면 하나님의 현존도 모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사명자다. 이 나라를 보호해 주시옵소서. 교회를 살려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자”고 했고 성도들은 하나된 목소리로 통성기도했다.

춘천=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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