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 대구·경북 위해 중보기도를

조용근 장로의 ‘차고 흔들어 넘치리라’ <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감염을 우려한 국민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모임을 취소하면서 경제 상황도 어려워지고 있다. 경제는 국민이 소비를 하고 기업이 매출을 올려 수익을 통해 재투자하면서 소득 수준이 높아지는 등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한다.

그런데 첫 단계인 소비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지출을 줄여버리니 선순환이 아니라 악순환 구조로 바뀌고 있다. 여유가 있는 부자들도 불안해서 소비를 줄이니 덩달아 생산까지 줄게 되는 심각한 경제적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국민 기업 정부 교회도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 뻔하다.

경제가 나빠지면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 간에 소득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된다. 사회적 약자에게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상황이 된다. 우리 몸속에 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현상과 비슷하다. 몸 일부에서 고칠 수 없는 병고가 생겨 결국은 죽음에 이르듯 우리 경제도 그런 병고가 생길지 모른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를 덮친 것은 영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나님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성경적 물질생활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말세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죄는 크게 두 가지다. 디모데후서 3장에 나와 있듯 돈 사랑과 자기 사랑이다. 자신이 평생 살 것처럼 착각하고 하나님 자리에 자신이 앉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다.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우리의 눈과 귀를 막아버렸다.

전염병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돈 사랑, 자기 사랑이 아니라 예수 사랑, 이웃 사랑의 영성을 택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돌아가라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적은 것을 소중히 여기거나 아끼며 살지 못했다. 배가 불러서 지금 이룩한 성과를 자기가 이뤄낸 것인 양 착각하고 있었다.

이번 사태로 경제가 서서히 침몰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된다면 어느 순간 갑자기 확 내려앉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기고만장했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매질’인 것이다.

물질에 취해 정신적으로 멍들고 하나님의 자리에 교만하게 인간이 앉아 발생한 참극 속에서 역설적이지만 우리는 더욱 가난해져야 한다. 그래야 영적으론 더욱 풍성해진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일 뿐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는 경제적 역발상을 감행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질을 흘려보내야 한다. 각자 삶의 현장에서 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야 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주민과 교인들에게 물질을 보내고 중보의 기도를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내가 쓸 마스크도 없는데 어떻게 나눠준다는 말입니까. 내가 쓰고 남은 것이 있으면 나눠주겠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렇지 않다. 조건 없이 먼저 나눠주라고 하신다. 심지어 속옷을 달라고 하면 겉옷까지 내어주라고 하신다. 내게 꾸러 오는 사람이 있다면 거절하지 말라고 하신다.

자기 사랑과 돈 사랑이라는 두 가지 죄성을 지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힘든 명령이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왜 힘주어 강조하고 계신 것일까. 여기에 나눔을 통한 축복의 원리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너희가 먼저 주라. 그러면 너희에게 도로 채워질 것이다. 채워지되 되를 누르고 흔들어 꽉꽉 채어 넘치도록 너희에게 안겨 주겠다.”

주님은 언젠가 반드시 다시 오신다. 그때 “사랑하는 아들딸아, 코로나19 사태 때 너희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나눠 준 것이 곧 내게 한 것이었다”고 칭찬을 들어야 할 것이다.

조용근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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