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동료 성가대원이 고수익 낸다며 돈 빌려달라는데…

교인 간 금전거래 되도록 피해야


Q : 교회에서 성가대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대원 한 사람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서 돈을 빌려 달라고 합니다. 다단계일까요.

A : 교회 생활 중 경계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 이단 사이비 집단입니다. 정체를 숨기고 침투합니다. 악성 바이러스와 흡사합니다. 초대교회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중략)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유다서 1:4)라고 했습니다. 신천지 집단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둘째, 고수익 미끼를 던지는 사람입니다. 교인 간의 금전거래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 경우 조건 없이 도와주고 상환을 기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꼭 갚겠다, 이자를 주겠다’는 약속을 믿지 마십시오. 피치 못할 상황이 거짓말을 만들게 됩니다.

돈을 빌린 사람은 약속을 지키고 갚아야 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돈을 빌리는 것이 습관과 수단이 되면 안 됩니다.

고수익이라는 감언이설에 속지 마십시오. 그 사람이 다단계인 듯싶다면 더욱 경계하십시오. 다단계란 피라미드식 판매방식입니다.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판매원으로 엮어 조직을 만들고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입니다.

교회의 경우 다단계 조직의 접근이 쉽습니다. 이유는 수시로 모이고 만나기 때문입니다. 다단계 때문에 심각한 내홍을 겪은 교회들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그 어떤 상행위도 용납해선 안 됩니다. 특히 교회 안의 중직자들이 다단계 조직에 연관되면 그 파장은 수습하기 어렵습니다.

교인끼리 서로 돕고 도움받는 것은 미덕입니다. 그러나 남의 돈을 내 것인 양 빌리고 갚지 않는 행위는 옳지 않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신실성과 올곧은 삶을 이어나가는 진정성이 필요합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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