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형상화 이미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가장 큰 특징은 ‘정체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조차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언급한다. 정확한 실체를 알지 못하면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5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바이러스의 특징과 감염 예방법 등 세부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열이 안 나거나 설사 같은 증상의 경우 일반인이 감염 사실 어떻게 알 수 있나.

“전문가도 정확히 알기 어렵다. 호흡기 증상 없이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상 발현도 있다. 하지만 위장관 감염(장염) 등은 모두 증상 조절약을 복용하면 호전되는 질병이므로 일단 2~3일가량 자가격리하고, 만일 호전되지 않으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길 권한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완치되더라도 폐기능 저하되나.

“메르스 환자는 폐섬유화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비교적 흔했는데 코로나19 환자는 아직 관련 자료가 많지 않다. 추후 임상경과를 봐야 한다. 다만 중증이 아니라면 폐기능 저하 가능성은 작다.”

-감염 예방 수칙이 있나.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다. 개인위생을 위해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손잡이나 오염될 수 있는 물건 표면을 만지면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이용해야 한다. 양치도 좋다. 코로나19는 에어로졸(공기 입자)로는 3시간 이상, 구리 표면에선 4시간,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선 2~3일간 전염력을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C 치료 효과 있나.

“뚜렷한 근거 없다. 다만 권해볼 수는 있다는 정도다.”

-치료제는 없나.

“개발된 건 없다. 다른 질병 치료용 약물을 실험적으로 써보고 있다.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나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등이다. 하지만 썼을 때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개학 연기 필요한가.

“연기를 권고한다. 개학했을 때 환자 발생이 늘어날 것이다. 특히 소아 감염 정보는 성인에 비해 확실히 부족하다. 학교 현장에서 환자 발생했을 때 어떻게 관리할지 명확한 지침도 마련되지 않았다.”

-지하철 감염 가능성 높나.

“현재까지 유행 상황을 보면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 얼마나 퍼졌는지 알 수는 없다. 최근 서울 콜센터 환자들이 대중교통 이용한 사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분석해야 한다. 다만 개인위생 수칙이나 마스크를 잘 사용하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문제 없을 거다.”

-무증상 감염 어떻게 막나.

“코로나19는 증상 발현 하루나 이틀 전에도 전염이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무증상 감염은 막기 어렵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야외 활동 해도 되나.

“현재까지 야외활동으로 감염된 사례는 없다. 야외 운동은 괜찮지만 활동 중 접촉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