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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신천지 공격 막을 대비해야”

전자책 만들어 보급하는 이강우 목사

이강우 목사가 25일 서울 송파구 좋은나무교회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공격을 막기 위해 전자책으로 제작한 ‘신천지 퇴치를 위한 교회됨의 40일 기도’를 설명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공격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 전자책자 보급에 나선 목회자가 있다. 2014년 국민일보와 공동으로 ‘신천지 퇴치를 위한 교회됨의 40일 기도’를 만들어 전국 교회에 13만권을 배포했던 이강우 서울 좋은나무교회 목사다.

서울 송파구 교회에서 25일 만난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신앙은 사실이고 성령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예수님이 머리가 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붙들었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교회 안에 지적 신앙, 사변적 신학이 들어오면서부터 가나안 신자가 늘었고 그 틈을 비집고 신천지 같은 종교사기 단체가 들어오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천지 집단에 벌을 내리신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인식이 여기서 그치면 율법주의에 머물고 만다”고 했다. 이어 “이만희 교주가 사망하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쏟아져 나올 텐데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이들은 제2의 신천지를 찾아 또다시 떠나고 말 것”이라고 전망했다.

117페이지 분량의 전자책은 한국교회가 그동안 소홀히 했던 교회론을 제시한다. 스마트폰과 PC에서 인터넷 주소(wbook.kr/ahntisincheonji)만 입력하면 볼 수 있다. 이 목사는 “교회됨의 묵상과 기도문으로 구성했는데, 구역 모임 때 이 내용을 읽고 같이 기도만 해도 신천지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신천지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공익광고도 최초로 냈다. 그는 “신천지 추수꾼이 교회마다 들어가 있는데,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 다시 교회에서 활동하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면서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어물쩍 지나가면 코로나19가 창궐한 대구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목사는 “이번 사태로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위기가 혁신 기회라면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위기를 본질이신 예수님께 돌아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대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 목사는 IBM과 건설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다 목회 소명을 받고 합동신학대학원대에서 목회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목사가 2002년 부임했을 때 전체 성도가 35명이던 교회는 400명이 출석하는 중형교회로 성장했다.

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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