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8일] 예수의 멍에를 지는 사람


찬송 :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458장(통 51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1장 25~30절

말씀 :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계속해서 대조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25절을 보면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드러내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합니다.

성경 전체에 흐르는 사상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잘났다고 여기는 교만한 이를 미워하는 분이란 사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 역사에 개입하실 때 약하고 무능하고 배제된 사람들을 통해 일하실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능력 있다고 자신만만한 사람들은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자기의 공(功)으로 돌립니다. 하지만 평소 자신의 약하고 무능함을 잘 아는 사람들은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사람을 어른과 아이가 아니라 지혜 있고 똑똑한 사람들과 어린아이들로 구분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실 때 자주 어린아이를 언급합니다. 어린아이는 순수하고 사심(邪心)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전하는 하나님 나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습니다.

반면 어른들은 자신의 지혜에 의존해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이야기하는 하나님 나라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이런 사람들은 주로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드러내셨다”고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가리거나 특정 계층의 사람들을 막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못했던 것은 자신들의 전통만 너무 확고히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와 인기 경제적 이익에 눈이 멀어 예수님을 미워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삶이 너무나 무겁고 힘들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쉼을 주리니 나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짐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멍에를 지라고 하십니다. 자신들의 삶의 짐은 너무나 무겁고 고생스럽지만 예수님의 멍에는 가볍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짐만 예수님께 얹고 예수님의 멍에는 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짐을 예배에 지고 와서 기도하면서 잠시 내려놓고 예배를 마치면 다시 짊어지고 갑니다. 짐을 예수님께 맡기지 못하고 자신이 지고 사는 것이죠.

아직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전히 불완전한 쉼과 불완전한 안식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충분히 임하는 하나님의 쉼을 소망하고 누리길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우리 삶의 절박함을 명확하게 보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 맡길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영관 목사(너머서교회)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