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 운동 앞장 ‘북한 선교 대부’ 손인식 목사 별세


북한선교의 대부로 불렸던 손인식(사진·미국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은퇴) 목사가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지난해 11월 낙상해 2차에 걸친 뇌출혈 수술을 받고 투병해 왔다.

그는 1973년 도미했다. 방송국 앵커가 돼 한국으로 금의환향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가정문제 등 많은 어려움을 거치며 77년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왕국을 위한 앵커’가 되기로 결심했다. 워싱턴바이블칼리지와 캐피털바이블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90년 베델한인교회에 부임해 23년간 목회했다. 탕자가 돌아와 생기 넘치는 사역자로 변하는 ‘돌탕 목회’를 펼쳤다.

손 목사는 은퇴 후 ‘그날까지 선교연합(UTD-KCC)’을 창립해 북한 동포를 위한 복음사역을 활발히 펼쳤다. 북한 자유를 위한 포럼과 통곡기도회,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집회 등을 개최했다. 또 탈북민과 북한 고아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마련과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운동에 앞장섰다.

저서로 ‘얼바인에서 들려오는 돌탕복음’ ‘이런 교회가 잘되는 교회입니다’ ‘부흥하는 교회는 이런 교회입니다’ 등이 있다. 유족으로 손승옥 사모와 아들 세진, 딸 수진씨가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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