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 도민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9일부터 받는다. 이재명 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법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경기지역화폐카드와 신용카드, 선불카드 방식이다.

경기지역화폐카드·신용카드 방식은 사용 중인 지역화폐카드나 1금융권 13개사의 신용카드 사용분 중 10만원을 자동 차감하는 형태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경기도민임을 인증하고, 사용할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가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경우는 선불카드 형태로 받는다. 20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가까운 농협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구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했다. 1주차(4.20~26)에는 4인 가구 이상, 2주차(4.27~5.3) 3인 가구, 3주차(5.4~10) 2인 가구, 4주차(5.11~5.17)에는 1인 가구 또는 미신청 가구의 신청을 받는다. 해당 주간 중 신청일은 마스크요일제와 같다.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겐 5월 중순 직접 찾아가 발급한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3개월이며, 8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이 지사는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으로 지금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정해진 기간 안에 빠르게 사용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1일부터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에 착수했다. 30만~50만원의 지역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하며, 지역상품권을 선택하면 기존 지원금에 10%를 더 얹어준다. 현재까진 20대·1인가구의 신청 비율이 높다.

수원=강희청 기자, 오주환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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