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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데로 임하소서’ 안요한 목사 칼럼집

또 하나의 눈/안요한 지음/시간의숲


안요한 목사는 1980년 출간된 이청준의 소설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실제 주인공이다. 37세에 시력을 잃은 뒤 낮은 곳을 품는 목사가 된다는 간증은 반향이 컸다. 책은 30만권 이상 팔렸고 영화로 제작됐다. 소설 출간 이후의 삶을 정리한 ‘낮은 데로 임하소서, 그 이후’를 2010년에 펴냈는데, 이번 책은 그후 10년 만에 낸 칼럼집이다. 42년간 국내외 시각장애인 선교에 힘쓰며 느낀 소회가 담겨있다.

그는 실명 후 ‘또 하나의 눈’이 열렸다고 말한다. 세상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영적 시각’이다. 책에는 저자가 소개된 기사를 보고 자살을 접은 한 청년의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맹인이 되므로 하나님이 준 귀한 한 생명을 살렸다. 참으로 하나님 은혜다.” 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영적 시각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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