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의 다수당을 만들어 달라”

민주, 이해찬 대표 등 수도권 접전지 지원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서 박수현(오른쪽 두 번째)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사력을 다해서 1당을 확보했다. 2단계 목표는 과반의 다수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12일 수도권 민심잡기에 총력을 쏟아부으며 ‘굳히기’에 나섰다. 121개 의석이 걸린 수도권에 당 지도부가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집권여당으로서의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해찬 대표는 충남 유세에서 “우리가 사력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서 1당을 확보했다. 1단계 목표는 달성했다”며 “2단계 목표는 과반의 다수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서울 강동구에서 인천까지 ‘수도권 횡단 유세’를 벌였다.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8곳에 지원 유세를 한 것이다. 그는 종로구 구기동 유세에서 “선거 이후에도 늘 겸손하게 임하겠다는 다짐을 여러분에게 드린다”며 “우리 민주당 안에 있는 사람도 때로는 밖에 있는 분이 더 심하게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한다. 그런 일은 조심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일 “비례 의석을 합쳐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서울 송파에서는 ‘종합부동산세 완화’ 카드를 언급하며 송파갑(조재희) 송파을(최재성) 송파병(남인순) 후보를 지원했다. 송파가 종부세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유권자가 많은 지역임을 고려한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상대하는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를 지원하며 ‘핀셋 유세’를 했다. 그는 “비상한 시기에 문재인정부가 민주당과 힘을 합쳐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국난 극복과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서울 광진을의 고민정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로 고 후보를 찾았다. 임 전 실장은 “고민정이 뭐가 부족해 정치를 하고 싶었겠는가. 책임감으로 용기를 낸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과 철학뿐 아니라 숨결까지 익힌 사람”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임오경 경기 광명갑 후보를 지원했다. 임 후보는 양 원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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