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출신 대거 입성 ‘친문 파워’

윤건영·김영배·윤영찬·진성준 등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거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국회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본선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후보 23명 중 절반가량 당선이 확실시 또는 유력해 ‘친문재인계’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과 수도권에 출마한 청와대 인사들은 대거 생환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은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관악을)도 16일 오전 1시30분 현재 3선을 노리는 오신환 통합당 후보에게 크게 앞섰다.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갑)은 한상학 통합당 후보를 제치며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양천을), 진성준 전 청와대 비서관(강서을)도 당선이 확실시됐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중원)은 4선 중진 현역 신상진 통합당 후보에게 개표 초반부터 앞서며 당선됐다. 한준호 전 행정관(고양을), 김승원 전 행정관(수원갑), 박상혁 전 행정관(김포을)도 당선 윤곽을 드러냈다.

호남에서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전북 익산을)은 3선 중진 현역 조배숙 민생당 후보를 개표 시작 약 2시간30분 만에 3만8000여표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자 신분이 됐다.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도 노승일 민생당 후보를 일찍이 큰 표 차이로 앞섰다.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도 개표가 절반이 되기도 전에 당선을 굳혔다.

험지에 도전한 이들은 지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보수세가 강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도전한 박수현 전 대변인은 정진석 통합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패배했다.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과 이명수 통합당 후보의 16년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충남 아산갑은 이 후보 승리로 끝났다. 김태선 전 행정관(울산 동구), 오중기 전 선임행정관(경북 포항북), 허소 전 행정관(대구 달서을), 최재관 전 비서관(경기 여주·양평)등 모두 통합당 후보에게 패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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