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20년 동안 귤 농사를 지으신 부모님에게서 들은 신기한 이야기입니다. 제주도의 대표 작물인 귤나무는 한 해는 귤 열매가 많이 달리지만, 다음 해는 열매 숫자가 반으로 줄어든다 합니다. 식물학적으로 이 현상을 ‘해걸이’라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해걸이를 ‘과실이 한 해는 많이 결실하고, 그다음 해에는 결실량이 아주 적은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아무리 농부가 거름을 많이 주고 정성껏 관리해도 해걸이를 피할 수 없다 합니다. 식물들이 일종의 ‘몸 관리’를 하는 셈입니다. 귤나무를 비롯한 몇몇 농작물들도 해걸이를 하며 자기 관리를 한다 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놀라운 자기 관리 시스템입니다.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은 그 어느 피조물보다도 자기 관리를 잘하도록 창조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정신적 신체적 영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 예배를 드리지 못하며 신앙이 떨어지고 있는 이럴 때일수록 평소 예배와 기도, 말씀 읽기 등으로 영성 관리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견뎌봅시다.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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