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룻 1:1)

“In the days when the judges ruled, there was a famine in the land.” (Ruth 1:1)

룻기의 배경은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입니다. 이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구절이 사사기 마지막 구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절대적 기준 없이 각자 세계관과 기준을 갖고 모든 것을 판단하던 시기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데도 기준을 갖지 못했다는 것은 그들의 신앙적 잣대가 불분명하고 흔들렸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기독교인이라 불리는 수많은 신앙인이 이 땅에 거주하는데도 ‘말씀’이라는 절대적 기준을 상실한 채 세상의 흐름과 조류에 휩쓸려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로 그때 흉년이 듭니다. 어려움이 생깁니다. 흉년이라는 어려움은 우리 신앙의 근본과 기준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점검해보는 기회입니다.

임명진 목사(북악하늘교회)

약력=한양대 국문과, 장로회신학대 신대원 졸업. 현 북악하늘 작은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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