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코로나 장기화… 동양인 겨냥 혐오 범죄 주의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 시내에서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의 얼굴을 때린 뒤 버스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에서 아시아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혐오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 국민에 대한 혐오 피해 사건은 20건 넘게 발생했다. 코로나 유행이 아시아에서 시작됐다는 반감이 이 같은 혐오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혐오범죄의 양상은 폭행과 모욕(욕설)이 대부분이다. 지난 4월 말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독일 베를린 지하철에서 독일인에게 ‘해피 코로나 데이’ ‘코로나 파티’ 등 모욕성 발언을 들었다. 독일인은 유학생 부부가 상황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하자 밀치고 침을 뱉는 등 폭행하고 도주했다.

미국 LA에서는 백인 남성이 우리 국민 여성의 뒤에서 유리병을 던진 후 욕설을 하며 도망갔다. 핀란드에서도 한국 여성에게 백인 남성이 기침 제스처를 취하고 주변을 서성이며 위협했다.

혐오 피해가 발생하면 직접 대응하지 말고 빠르게 현장을 피한 뒤 공관이나 현지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신고나 증거 보전을 위한 도움을 주위에 요청하는 게 좋다. 다만 증거 보전을 위해 자신이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시도할 경우 상대방의 과격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를 당부한다. 섣부른 대응보다 본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인적이 드문 시간, 특히 심야나 새벽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긴급상황 시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