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룻 2:17)

So Ruth gleaned in the field until evening. Then she threshed the barley she had gathered, and it amounted to about an ephah. (Ruth 2:17)

보아스는 룻이 하루종일 안전하게 보리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저녁 무렵 주운 이삭을 떠니 보리 한 에바였습니다. ‘떠니’는 ‘타작하다’(tresh)의 의미로, 룻이 주운 이삭이 타작할 정도로 많았음을 뜻합니다. ‘한 에바’는 열 오멜인데, 한 오멜이 성인의 하루 식사량(출 16:16)인 걸 감안하면 룻은 성인이 열흘 이상 먹을 수 있는 이삭을 주운 셈입니다. 보아스는 룻이 보리 이삭을 풍성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생색내기식 호의가 아닙니다. 룻은 빈손으로 일하러 나갔지만, 보아스를 통한 하나님의 도우심은 풍성합니다. 예수님도 누군가에게 주는 자는 흔들어 넘치도록 후히 안겨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눅 6:38).

임명진 목사(북악하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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