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룻 3:5)

“I will do whatever you say,” Ruth answered.(Ruth 3:5)

흥겨운 보리타작의 시간이 끝나고 보아스가 잠자리에 들 때, 나오미는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누우라고 룻에게 요구합니다. 이스라엘의 독특한 제도(고엘)에 익숙하지 않은 룻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일입니다.(2~4절) 결정권을 쥔 보아스의 태도에 따라 룻의 운명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룻은 ‘다 행하리이다’는 대답을 통해 전적으로 나오미에게 순종합니다. 룻은 나오미를 철저하게 신뢰하고 있습니다. 룻의 행복을 진심으로 원하는 나오미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말씀을 신뢰하며 순종할 수 있는 이유는 구원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때로 이해되지 않는 순종의 요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더 큰 사랑의 전주(prelude)이기도 합니다.

임명진 목사(북악하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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