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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1일] 열매 맺는 삶(1) 예수 안에 거하기


찬송 :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0장(통 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5장 1~5절


말씀 : 인생을 나무에 비유해 봅니다. 우리가 만약 나무라면 누구나 풍성한 열매 맺는 나무가 되기 원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우리 삶에 주렁주렁 맺힌 아름다운 열매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5장의 포도나무 비유에는 주님의 그런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포도나무는 나무라고 하지만 실은 포도 덩굴입니다. 포도나무는 관상용으로 쓰기에는 볼품이 없습니다. 건축물이나 기구를 만들 재목으로 쓰기에도 적당하지 않습니다. 땔감으로 쓸 수도 없습니다. 썩혀 거름으로 쓸 수 있는 나무는 더더욱 아닙니다. 포도나무는 오직 열매를 위해 존재하는 나무입니다. 열매가 중요한 이 포도나무는 대대로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작물이었습니다. 성전의 현관에는 커다란 황금 포도나무가 늘어져 있습니다. 로마를 향해 반란을 일으키던 주후 68~70년 기간 동안 이스라엘에서 주조된 모든 화폐에는 포도나무 상징이 들어 있었습니다. 구약에는 이와 관련된 언급이 자주 보입니다. 시편 80편은 애굽에서 가져온 포도나무가 바로 이스라엘이라고 말합니다.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시 80:8)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좋은 포도나무가 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실망만 안겨 주었습니다. 결국 타락해 열매 맺지 못하는 불량 포도나무(사 5:1~7)로 전락하고 맙니다. 열매 없는 나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무. 그것이 이스라엘의 실상이요, 죄로 물든 우리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1절) 이스라엘의 실패와 인간의 타락과는 대조적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참 포도나무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을 따르는 제자들은 풍성한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 가지가 됐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6절)

가지로서 제자들이 할 일은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해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에는 ‘거하라’ 는 말이 10번 이상 등장합니다. 포도나무에서 수액을 받는 가지처럼 우리는 예수님 안에 거할 때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일한다 해도 예수님으로부터 삶이 분리된다면 그 어떤 열매도 맺지 못합니다. 열매 맺는 삶은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예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붙어있을 때, 예수님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생명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때에야 우리는 풍성한 열매 맺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에게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원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기 원합니다. 더욱 풍성한 열매 맺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사무엘 목사(서울 창일교회)

약력=한동대, 총신대 신대원, 미국 덴버신학교(신학석사), 미국 풀러신학교(목회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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